사회 전국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면 맛보러 구미로 오세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10:24

수정 2025.11.04 10:24

2025 구미라면축제, 7일부터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열려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구미형 도시 축제
구미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라면축제 장면.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라면축제 장면.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이 맛, 놓치면 후회!, 구미에서 라면 맛보러 오세요!'
구미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리지널'Original)’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일상과 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형 라면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핵심 공간인 라면 스트리트 475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케데헌 면 치기 대회', 'Golden 챌린지', '사자보이즈 랜덤 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년층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 시그니처 공간인 당일 갓 튀긴라면 판매소 '갓랜드'에서는 신라면 케데헌 에디션 12만 개를 한정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갓 튀긴 라면으로 만든 25가지 창의 요리와 '반띵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이 즐기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다"면서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구미형 도시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구미역 일원에서 오리지널한 라면의 맛과 도시축제의 열기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메인 취식존 후루룩 라운지는 △패밀리존 △릴랙스존 △올드타운존 △골목야장존 △네이처파크존 △관람형라운지 등 6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각 라운지에서는 도심 속 라면 피크닉을 즐기며, 식사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구미역 후면 광장에는 컵라면 휴게소, 보글보글 놀이터, 라면 상상창작소 등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열기는 도심 곳곳으로 확산된다.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티니핑과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금리단길에서는 라면축제 인증 숏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금리단길·문화로·금오산·진평음식특화거리 등 주요 상권은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상생형 도시축제를 구현한다.

한편 구미라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갓 튀긴 라면'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지역 음식점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축제 이후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