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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 4~9월 주취폭력사범 206명 체포…21명 구속

뉴시스

입력 2025.11.04 10:31

수정 2025.11.04 10:31

주취폭력자가 난동을 피우는 모습. (사진=평택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취폭력자가 난동을 피우는 모습. (사진=평택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6개월 간 주취폭력사범 206명을 체포하고 21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평택서는 지난 4월부터 전담팀을 만들고 '상습범 구속과 현행범 체포'를 원칙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평택서에서 구속한 주취폭력사범은 2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명이 구속된 것과 비교하면 10배 늘어난 수치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머리로 들이받거나 물어뜯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또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운전기사에게 욕설하며 폭행한 50대 남성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등 혐의로 구속됐다.

아울러 체포된 피의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유치장 입감을 적극 시행했다.

4~9월 평택서가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한 피의자는 모두 5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1명에 비해 11.8% 증가했다. 주취폭력범죄 피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범죄와 112 신고 모두 대폭 감소했다.

4~9월 입건자는 모두 5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2명에 비해 20.3% 줄어든 수치다. 특히 9월에는 76명이 입건돼 지난해 145명에 비해 47.6% 감소했다.


주취폭력이 많은 평택지구대의 112 신고 건을 보면 4~9월 처리한 신고는 모두 1만61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853건에 비해 9.4% 줄었다.

주취자 관련 112신고는 올해 24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24건에 비해 20.2% 감소했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평택서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인권보호에 유의하면서 주취폭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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