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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 출신 원전 전문가 마이클 쿤 영입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10:56

수정 2025.11.04 10:44

북미·유럽 중심 글로벌 원전 사업 공략 가속
마이클 쿤 현대건설 미국법인 원자력 기술영업 담당 부사장. 현대건설 제공
마이클 쿤 현대건설 미국법인 원자력 기술영업 담당 부사장.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원전 전문가인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클 쿤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사업 발굴, 수주, 현지 사업관리 및 인허가 관련 자문을 맡는 동시에 미 정부 및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의 EPC 계약과 설계, 건설 부문의 기술 자문을 통해 사업 완결성을 제고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 수립에 가세한다.

특히 34년 이상의 원전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와 산업계,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의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웨스팅하우스·홀텍 등과 협력해 불가리아와 미국 등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마이클 쿤은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자력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 전문 인력의 인사이트가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시장 도약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