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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23개 회원사 신규선발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11:12

수정 2025.11.04 13:58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둘째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둘째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무보는 지난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소중견 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무보가 첫선을 보인 수출성장 플래닛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성장 단계형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1개 회원사를 최초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공개모집과 전문 심의를 거쳐 23개 신규 회원사를 선발해 각 기업 대표자에게 수출성장 플래닛 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출성장 플래닛은 수출 규모에 따라 회원사를 △연간 수출 백만달러 이하(이머징스타) △연간 수출 3000만달러 이하(라이징스타) △연간 수출 3000만달러 이상(샤이닝스타)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우대지원을 제공한다.



회원사 주요 혜택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원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국외기업 신용조사 30건 무료 제공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등이다. 특히, 수출자금 지원 시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하고 3년간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 연대보증 입보 면제 등의 혜택으로 안정적인 수출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무보는 회원사에 총 1조원 상당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2차전지 등 산업용 폐수처리 친환경 솔루션을 생산하며 이번 라이징스타 신규 회원사로 선정된 씨제이케이 김상욱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 설비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자금 지원, 수출보험 한도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수출성장 플래닛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알차게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수출성장 플래닛이 대한민국 수출 생태계를 구성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무역과 해외투자 파트너로서 회원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하는 길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