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우리 집사람이 말하는데, 제가 자면서 잠꼬대도 하고 하는데 막 러트닉을 불렀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지 공동인터뷰를 갖고 한미 관세협상의 소회를 밝히다 이같이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최전선에서 한국을 압박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실장은 "여기(대통령실) 들어오기 전에 트럼프 현상을 많이 분석했고, 예사롭지 않은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름 이해를 해보려고 했는데, 직접 들어와서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과거) 통제의 시대로 간다.
이어 김 실장은 "글로벌 불균형 적자에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하고, 이에 (미국 국민들이) 트럼프를 불러냈고, 트럼프가 또 그(러트닉)를 불러내지 않았나"라며 "트럼프를 부르는 사람들의 절규가 있다 보니 러트닉이 거친 얼굴로 다가왔던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