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노총 강원,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 "차별 없는 권리 보장하라"

뉴스1

입력 2025.11.04 13:37

수정 2025.11.04 13:3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가 4일 강원도청 앞에서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대를 촉구하며 선전전을 하고 있다.205.11.4 한귀섭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가 4일 강원도청 앞에서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대를 촉구하며 선전전을 하고 있다.205.11.4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가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대를 위해 선전전에 나섰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4일 강원도청 일대에서 선전전을 갖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과 차별 없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애초 기자회견으로 진행하려했으나, 이번 기자회견의 주체인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들이 생계로 인해 회견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선전전으로 대체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사회 노동자의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라며 "1000만 명이 넘는 이들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고용 불안정성으로 인해 사실상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초단시간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에서 배제됐다"며 "단시간·기간제·파견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설립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원지역은 소규모·영세 사업장 의존도가 높고 고용이 불안정하다"며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5인 미만 개인사업체가 강원 전체 사업체의 약 75%를 차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특수고용노동자를 권리 없는 노동자로 방치하고 있다"며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차별 없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일주일에 1번 춘천 번화가에서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