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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뜰리에화실, 일곱 번째 그룹전 ‘Lovely Island’ 개최…비전공자 작가 8인 데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4 14:19

수정 2025.11.04 14:19

샤뜰리에화실, 일곱 번째 그룹전 ‘Lovely Island’ 개최…비전공자 작가 8인 데뷔

비전공자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예술 프로젝트, 샤뜰리에화실의 일곱 번째 그룹전 ‘Lovely Island’(러블리 아일랜드-사랑의 섬) 이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텔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성취감 향상과 내면의 치유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매년 소수의 참여자를 선발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교수이자 미술치료사로 활동 중인 이채현 샤뜰리에화실 원장이 총괄 기획을 맡았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명재영 부원장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했다.

‘Lovely Island’는 ‘섬’이 지닌 상반된 의미를 주제로 한다.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과 위로의 공간이기도 한 섬의 이미지 속에서, 참여 작가들은 고독과 연결, 상처와 회복, 사랑과 치유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각자의 내면 풍경을 담아낸 회화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는 박진아, 배지현, 신혜수, 김애자, 윤시아, 임고은, 최가혜, 최현정 등 총 8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모두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직장인, 창작자, 사업가 등의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들이다. 이들은 일상 속 취미로 시작한 미술 작업을 발전시켜 전시 데뷔에 이르게 되었다.

이채현 원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 개개인의 진심이 담긴 연말의 아트 페스티벌이자 데뷔전으로, 관람객에게는 마음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따뜻한 예술의 섬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11월 9일에는 오후 4시와 5시에 걸쳐 케이터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여성미래포럼 대표이자 아나운서인 이효진이 사회를 맡으며, 와인과 바베큐를 즐기며 작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아트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샤뜰리에화실은 2018년 ‘Mindful Art Wellness’를 슬로건으로 설립된 예술공간으로, 미술과 심리, 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 비전공자 대상 수업부터 기업 워크숍, 아트웰니스 프로젝트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예술을 통해 삶의 균형과 치유를 회복하는 경험’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