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타벅스, '식물소재 플라스틱 빨대' 제주 제외 전국서 쓴다 "고객요청 빗발, 종이빨대와 병행"

뉴시스

입력 2025.11.04 14:16

수정 2025.11.04 14:16

제주 제외 국내 전 지역서 '식물유래 플라스틱 빨대' 운영 플라스틱 빨대 도입 요구하는 소비자 요청 빗발쳐 기존 종이 빨대와 나란히 배치…"고객 선택 폭 확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와 나란히 비치돼 있다. 2025.11.0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와 나란히 비치돼 있다. 2025.11.0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서울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제주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으로 확대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확대 도입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잇따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이날부터 국내 대부분 매장서 기존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를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배치했다.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를 소재로 만들어 기존 석유계 소재 플라스틱 빨대 대비 제작 비용은 높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70%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기존 종이 빨대와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 전용 수거함을 마련하고,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하고 빨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음료에 담가 두면 눅눅해지는 종이 빨대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스타벅스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해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스타벅스는 기존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 협업해 스타벅스 톨(Tall)·그란데(Grande) 사이즈용 1종을 개발했다.

이후 지난 6월 말부터 병원이나 주거상권 주변 200개 매장에 식물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운영해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식물유래 재질 플라스틱 빨대를 제주지역 제외한 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