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의 휴·폐업 공장이 청년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진주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이번 사업 설계 공모에 당선된 디디건축사사무소 이정섭 대표가 건축 설계 의도, 공간 배치 및 동선계획 등을 설명했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 사업은 1981년 준공된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과 쇠퇴하는 주력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규모는 연면적 3312㎡, 4개 동,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중·대형 공장형 시설과 휴게 및 회의실, 카페, 다목적홀 등이 포함된다. 설계안은 기존 건축물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청·장년층 근로자 수요에 맞춘 100평 이상의 공장형 공간과 공유 공간, 편의점 등을 포함해 실용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및 사업추진을 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으로 상평산단 재생 사업이 탄력을 받고 기반 시설 확충과 수요기업 맞춤형 공장 및 지원시설 제공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 욕구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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