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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스마트항공물류단지 밑그림 완성…TK신공항 중심 물류 허브로

뉴스1

입력 2025.11.04 15:55

수정 2025.11.04 15:55

경북도가 4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형 항공물류 거점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도가 4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형 항공물류 거점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가 4일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어 대구경북(TK)신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형 항공 물류 거점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열린 보고회엔 경북개발공사, 의성군, 한국관세물류협회, 부산연구원 등 물류·항공·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항공 물류 변화에 대응한 전략과 마스터플랜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홍콩·싱가포르·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공항의 복수 화물터미널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TK신공항에 적합한 전자상거래·콜드체인·특별수송 등 고부가가치 물류 중심의 종합형 첨단 물류단지 모델을 제시했다고 경북도가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자동 분류·추적 시스템과 드론, 자율주행 운송 로봇(AMR), 스마트 통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방향이 구체화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국제물류단지, 집배송센터, 콜드체인, 국제특송센터 등이 포함된 1단계 구역과 국제 유통단지, 항공 MRO(정비·운항 지원) 단지 등을 포함한 2단계 구역으로 나눠 총 30만평 규모로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항공 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69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는 물류거점을 넘어 경북의 미래 산업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첨단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물류산업 중심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