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파이낸셜뉴스] 호텔신라가 3·4분기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적자 개선 및 호텔·레저부문 호황을 바탕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향후에도 시장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4일 호텔신라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조257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87억원) 대비로는 32.1%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면세(TR) 부문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 호텔신라는 "TR 부문은 효율 개선과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강화하며 손익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레저 부문은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라 전 분기에 이어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세를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이후로도 내실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불안정한 면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은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호텔 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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