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산 냉동 해물 모듬에서 담배 꽁초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50대 여성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냉동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맞벌이라 바쁘고 피곤해서 전날 저녁에 찌개를 미리 끓여 놓고 자곤 한다”며 “보통은 냉동해물모듬 한움큼을 늘 다져서 찌개에 넣는다. 근데 이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물에 대충 헹군 뒤 다지지도 않고 그냥 풍덩 넣고 끓여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도 먹고 출근, 애들도 한 그릇씩 먹고 등교한 뒤 제가 먹었다.
깜짝 놀란 A씨는 문제의 이물질을 물에 헹궜고 그 결과 담배꽁초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담배꽁초에 제 이빨 자국도 났다. 남편, 애들도 다 먹고 간 그 국물이 담배꽁초 국물이었다”며 “수입처에 전화해 보니 불성실하게 ‘판매처에 가서 물어보세요’라고 하더라. 전 보상도 필요 없고 이런 거 팔지 말라고 하려던 거였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한다. 이런 식품은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소상공인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두 번 다시는 중국산 냉동해물모듬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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