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아치서울이 개발한 ‘보안 QR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지난 10월 31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차 혁신제품 지정 및 수여식’에서 공식 수여증을 전달받았다.
아치서울의 보안 QR 솔루션은 일정 주기마다 코드와 링크가 자동 갱신되는 동적 QR 기술을 적용해,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짜 QR(큐싱) 사기 등 각종 보안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본 기술은 행정 서비스, 출입 관리, 사용자 인증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 분야 전반에 즉시 적용 가능해 공공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솔루션은 또한 초저전력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여 충전 없이 최장 6년간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 전력 공급 없이도 작동하는 특성으로 유지·관리 측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설치 및 교체 주기가 잦은 공공시설, 주민센터, 체육시설, 관광지 등 다양한 현장에서 관리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제품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정하고, 공공기관이 보다 신속하게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 구매 면책, 시범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아치서울의 보안 QR 솔루션은 조달청이 예산을 집행하는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시범구매 사업은 공공기관이 상용화 이전의 중소기업 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여 시험 운영하는 제도로, 실제 납품 실적으로 인정되며 기관의 혁신제품 구매 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오는 11월 중 진행될 수요조사에 따라 공공기관은 해당 솔루션에 대한 시범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중 15% 이상을 혁신제품으로 의무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기관 입장에서도 검증된 기술력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다. 혁신제품 지정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6년까지 운영 가능하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보안 QR 기술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만드는 기반 인프라”라며 “공공기관과 협력해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외에서 보안 QR 기술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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