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기섭 진천군수 "사람중심·균형·지속가능성 충북경제 실현해야"

뉴스1

입력 2025.11.04 17:33

수정 2025.11.04 17:33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상공인 성장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상공인 성장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가 충북형 소상공인 성장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하며 균형과 지속성을 기반으로 한 충북형 자립경제 전환을 역설했다.

송 군수는 4일 진천읍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린 '1회 충청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성장 중심에서 균형과 지속가능성의 지역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이자 미래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도내 소상공인 300여 명이 참석해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송 군수는 이 자리에서 "충북의 산업경제는 지난 수십 년간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그 성장이 지역 전체로 확산하지 못해 체감경기가 낮은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위기 때마다 단기 지원과 보조금 중심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정책은 버티게는 하지만 강하게는 만들지 못한 구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의 취약성은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며 "단기 지원을 넘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구조적 기반 마련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형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5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상권 회복력 지수 도입 △소상공인 혁신성장 허브 설립 △디지털 전환, 스마트 상권화 △상생금융, 공동경제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경제 실현, 재창업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송 군수는 "충북의 경제는 이제 사람이 중심이 되고, 상권이 순환하며, 지역이 함께 서는 지속 가능한 균형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