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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 총수들, 주식 시장 10% 급락 대비해야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07:02

수정 2025.11.05 06:59



마이크 기틀린 캐피털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낸셜 리더스 투자 서밋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기틀린 캐피털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낸셜 리더스 투자 서밋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투자자들은 앞으로 12~24 개월내 주식 시장이 10% 이상 급락하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뉴욕 월가의 총수들이 경고했다.

금융기업 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 마이크 기틀린은 지난 4일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주최한 글로벌 파이낸셜 리더스 투자 서밋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견고하지만 가치평가는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주식 평가에 대해 낮거나 공정한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신용 스프레드 또한 그렇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CEO 테드 피크와 골드만삭스그룹의 데이비드 솔로몬도 앞으로 상당한 매도 가능성이 있다며 비슷한 견해를 드러냈다.

피크는 미국 정부의 정책 실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을 주목했다.



그는 주식이 10~15% 조정(drawdown)되는 것은 건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둔화와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글로벌 주식이 고평가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고객들에게 계속 투자를 할 것과 함께 자금 흐름의 변화없이 주식이 10~15%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시타델 CEO 켄 그리핀은 “우리는 현재 매우 깊은 강세장에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