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특례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정책 '눈길'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08:54

수정 2025.11.05 08:54

이동환 시장 "실질적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이 시장과 시민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이 시장과 시민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재정 지원을 통한 경영 환경 개선, 디지털 전환 등 실효성 높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과 협력해 담보력이 약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재단이 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하면 '제1금융권' 은행이 대출을 하는 구조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다.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092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605억원을 보증했다. 올해는 761명(219억원)에게 보증을 한 상태다.

금융 접근성이 더욱 어려운 청년 112명(30억원)에게도 창업 자금을 지원했다.

시는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4개 업체에 10억9200만원을, 올핸 58개소(1억730만원)가 지원 받았다.

이 밖에도 시는 경기도 공모 사업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도와 시가 함께 1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일산시장·일산서문상점가·일산역 골목상권상인회 등을 하나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자금·시설·판로·홍보를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하고, 시민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자금 지원뿐 아니라 경영 환경 개선, 상권 조직화 등 자생력을 키우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