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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소하담숲, 한국색채대상 'BLUE(가치)상' 선정

뉴시스

입력 2025.11.05 08:41

수정 2025.11.05 08:41

"자연색을 재해석, 어르신 감각·기억 환기" 평가
[광명=뉴시스]어르신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실내 다감각 정원 '소하담숲' 내부 모습.(사진=광명시 제공02025.11.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어르신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실내 다감각 정원 '소하담숲' 내부 모습.(사진=광명시 제공02025.11.0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된 실내형 다감각 정원 '소하담숲'이 제23회 한국색채대상에서 'BLUE(가치)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색채대상은 (사)한국색채학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대표 색채디자인 대회로, 단순히 '예쁜 색감'을 넘어 공간환경·산업디자인·감성지향적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색채의 의미와 가치를 창의적으로 구현한 개인·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광명시 소하담숲은 정원과 자연의 색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자연의 색을 인공 색채로 재해석해 벽면에 구현하고, 나무와 풀잎 등 자연의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해 어르신들의 감각과 기억을 일깨우는 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시는 벽면 도색을 예술작품으로 완성하기 위해 작가들과 협업, 공간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빗소리와 흙냄새, 식물의 질감 등 자연의 다감각 자극이 연쇄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해 인지 회복 효과를 한층 극대화했다.



색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어르신들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며 색을 매개로 감각과 정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인지 회복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공간복지 중심의 도시정책이 디자인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건축물과 복지시설 전반에 공간의 공공성과 회복의 가치를 담아내는 디자인을 적극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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