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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외형 반등 위한 수주 필요..목표가 3만→2.4만 -iM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09:16

수정 2025.11.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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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제공.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GS건설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건설업의 중대재해 리스크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낮춘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GS건설 주가는 선행 PER 5.3배, PBR 0.33배로 매력적인 구간에 위치해 있지만, 업황 부진과 규제 강화로 주택주의 투자 매력도가 많이 감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GS건설의 이익 체력은 3분기 크게 정상화됐으며, 특히 주택 부문 원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 부문 매출 감소도 두드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외형 반등을 위해서는 유의미한 해외 수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세서스(1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마진이 높은 베트남 개발 사업 매출이 늘었고,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정상화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건축, 주택 부문 매출 감소세는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17.5% 감소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의 지난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63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익 흐름이 정상화되면서 3분기에는 88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는데, 준공 현장에서의 미수금 회수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2000억원, 차입금은 6조원으로 순 차입금은 작년 말 3조1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000억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건축, 주택 부문 외형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어 플랜트 등에서 신규 수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3분기 건축, 주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고, 대형 현장들이 준공되며 4분기에도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 외형 축소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플랜트, 인프라 부문에서의 유의미한 해외 수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