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14인승 자율주행자동차 2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
용인세브란스 병원, 동백역, 동백도서관, 동백이마트 등 약 5km구간
용인세브란스 병원, 동백역, 동백도서관, 동백이마트 등 약 5km구간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기흥구 동백2동 일원에 지정한 '경기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시가 내년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을 하기로 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용역에 착수한 시는 내년 1월부터 용인세브란스 병원, 동백역, 동백도서관, 동백이마트 등을 잇는 약 5km구간에 14인승 자율주행자동차 2대가 15분 간격으로 다닐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반적인 행정 절차의 이행과 인프라 구축·운행을 담당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충전시설 등 시설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자율주행차량 도입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모빌리티 세계도 첨단기술 적용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곳에 내년 1월부터 시가 용인세브란스 병원과 협력해서 시범운행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사업이 시행되면 동백지역 시민들 가운데 용인 세브란스 병원을 왕래하는 분들에게는 교통편의가 제공될 것이고, 자율주행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실증적인 점검도 이뤄질 것"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이 잘 진행되어서 더 많은 곳에서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사업들이 시작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