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주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본격 설치…272억 투입

뉴시스

입력 2025.11.05 10:27

수정 2025.11.05 10:2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집중호우로 반복된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집중호우로 반복된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집중호우로 반복된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학소지구는 2020년 8월 8일 시간당 35.1㎜의 폭우로 주택 7동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시는 이를 계기로 행정안전부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개선에 나섰다.

시는 최근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로, 오는 2028년 4월까지 총 2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성공원 내 우수저류조 설치 ▲학소제 우수저류지 정비 ▲장천제 방류 기능 개선 등을 추진한다.

1단계로 시는 신성공원 지하에 8200t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도심 내 우수를 임시 저장하고,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기존 학소제(소류지)를 정비해 약 6960t 규모의 추가 저류지를 확보하고, 인근 관리도로를 주민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시는 현재 공원 내 수목 이식, 운동기구 이전 등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 중에는 꽃밭정이노인복지관과 평화도서관, 신성초등학교, 아파트 단지 등 주변 생활시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분진 저감대책, 안내문 배포, 안전요원 배치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학소제 인근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으로, 2단계 사업 착공 전까지 손실보상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건설안전국 관계자는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한 전주를 만들고,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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