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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집중호우 피해 10개 시군에 291억 재난지원금

뉴시스

입력 2025.11.05 10:48

수정 2025.11.05 10:48

1만2589세대 연내 지급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6~7일 발생한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연내 재난지원금을 신속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호우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피해를 입은 도민 1만2589세대에 피해 유형에 따라 총 291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대별 지원금 내역은 시군청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3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연말까지 교부한다.

기재부와 행안부를 설득해 위로금과 보조금 단가가 상향됐다. 주택 침수 가구 지원금은 3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소상공인 지원금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됐다.

농·임·수산물 피해 지원율도 50%에서 100%로 상향돼 3426세대에 위로금을 추가 지급한다.

이번 복구계획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159억원을 확보, 총 312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재해복구자금 융자, 건강보험료·전기·통신요금 감면 등 24개 분야의 간접지원 서비스도 병행 추진된다.


이번 집중호우로 10개 시·군에서 농작물 2369㏊, 주택 469동, 소상공인 점포 2787곳 등 총 3만 17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86억원으로 전국 9월 피해액의 80%를 차지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집중호우 직후부터 현장 조사와 중앙부처 협의에 총력을 다해 피해를 인정받고, 대부분의 시군이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며 "피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고, 겨울철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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