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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 관세 협상 지원 본격화...후속 지원 위원회 꾸렸다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1:08

수정 2025.11.06 09:13

가칭 'APEC 성과 및 한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병기 원내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와 한미 양국 간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 'APEC 성과 및 한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 를 설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맡는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비롯해 정부의 외교 성과를 당 차원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위원회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미투자 방식을 두고 민주당은 이른바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팩트 시트(양국의 합의내용을 그대로 나열하는 설명자료)가 아직 넘어오지 않았고 국회의 협력 사항에 대해서도 아직 넘어오지 않았다"며 "예전 답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월 31일 "민주당은 국회의 협조 사항을 정리하는 대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잘 조율하고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