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닛케이도 4% 급락…뉴욕발 충격에 8일 만에 5만선 붕괴

뉴스1

입력 2025.11.05 10:58

수정 2025.11.05 10:5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며 5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5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닛케이 지수는 3.79% 급락한 4만9546.19로 움직였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까지 급등했지만 8일 만에 5만선 밑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한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그리며 급락한 영향이다. 월가 주요은행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시장 조정을 경고하고 기술주 중심의 거품을 우려했다.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거시경제 충격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10~15%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시장 사이클은 일정 기간 상승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 투자 심리를 바꾸고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 유명한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관련주 팔란티어에 대해 9억1200만 달러어치 공매도를 걸었다는 소식에 팔란티아가 8% 급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표적 비트코인이 4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도 암호화폐 관련주에 타격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