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원 F&B 참치통조림 공장 ‘히스타민 글로벌 표준공정’ 확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1:03

수정 2025.11.05 11:03

국립수산과학원, 국내외 동원 통조림 공장 대상 표준공정 확립
동원 F&B 참치통조림 생산공장 현장.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동원 F&B 참치통조림 생산공장 현장.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참치통조림을 비롯한 국내 수산식품 최대 생산업체인 동원 F&B의 생산공장에서 ‘히스타민’에 대한 글로벌 표준공정이 확립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최근 동원 F&B의 창원, 에콰도르, 세네갈, 사모아 총 4개 통조림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히스타민 관리 표준공정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히스타민은 과잉섭취 시 알레르기와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수산식품 관리기준이 강화하며 참치통조림 생산공장의 위생관리 고도화와 표준공정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동원 참치통조림 공장의 제조 공정별 히스타민 발생량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강화된 위생·공정관리 기준을 제시, 수산식품에서 발생하는 히스타민의 주요 관리점을 도출했다.

동원 F&B 김성용 대표는 “이번 연구로 확립된 히스타민 관리기준을 국내외 생산공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수과원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참치통조림의 품질과 식품 안전관리 수준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과원 목종수 기후환경연구부장은 “일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수산식품의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