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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명백한 대선 불복"… 정청래, '李시정연설 이번이 마지막' 발언 비판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3:27

수정 2025.11.05 13:2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에서 21대 대선 백서 발간 시연회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에서 21대 대선 백서 발간 시연회 직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예산안 시정 연설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장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요즘 장 대표 발언이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공당의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다.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이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시정연설을 보이콧한 사실을 두고도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도 했다.



정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면서 "그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