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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실력과 인성 키우는 교육"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2:21

수정 2025.11.05 12:21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전북교육청 제공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전북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교육감 공석이라는 혼란에 이룬 쾌거다.

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개 영역, 21개 전 지표를 모두 통과하며 최우수 교육청에 꼽혔다.

이런 성과 중심에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이 있다.

지난 6월 서거석 전 전북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전북교육청은 혼란에 빠졌다.



이런 혼란을 추스르고 교육 정상화에 매진한 유정기 대행이다.

유 대행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감격스럽다”라며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내걸고 학력신장, 교권보호, 책임교육을 추진한 노력의 객관적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전북교육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체계를 확립했다는 의미”라며 “교육청 직원들의 정책적 노력뿐 아니라, 학교 현장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직원들을 치하했다.

교육부 평가에 대해서는 “늘봄학교 지원 강화, 학생 마음 건강 증진, 학교 폭력 근절 노력,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조성, 수업혁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면서 “그중에서도 ‘늘봄학교 지원강화’가 전국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최우수교육청 선정에 따른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국가 정책에 발맞춰 모두가 만족하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 1학년 전원 참여를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돌봄 참여율 93.7%, 돌봄 대기 제로화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북형 늘봄의 특징은 거점늘봄센터를 운영해 돌봄 사각지대를 집중 지원하고, 우수한 대학과 지역 공공기관 등 연계로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했다는 것이다.

유 대행은 “학생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 부분도 (교육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촘촘한 안전망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초기 대응부터 전문기관 연계 치료, 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 강화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정책 성과를 전했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및 자살 위험군 학생 조치율 97%, 학생 수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위(Wee)클래스 운영,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치유·치료 체계, 대학병원 위탁 병원형 Wee 센터의 패스트트랙 운영 등은 전북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AI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초3~고3 전 학년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나아가 AI 디지털 활용 수업 연수에 집중해 교원 96%가 연수를 이수해 수업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전북교육청은 지난 3년간 모든 정책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최고의 교육을 위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실행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워가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