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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금투협회장, '삼파전' 가나...박정림 前 KB증권 대표 불출마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3:41

수정 2025.11.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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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이현승 전현직 CEO 출사표, 서유석 회장도 막판 고심중
금투협 제공.
금투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본격 막 오른 가운데 사실상 삼파전으로 후보자들이 좁혀지는 양상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간 유력 회장 후보로 꼽혀온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고심 끝에 이번 선거에서 불출마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그간 자본시장 발전 기여를 하기 위해 박 전 대표가 협회장 도전을 준비했지만, 장고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라며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라임 행정소송 2심이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미뤄진데다 협회장 선거 공고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 바람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협회장 도전을 공식화 한 후보는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와 이현승 전 KB운용 대표다. 서유석 회장도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서 회장이 협회장 선거에 도전 할 경우 이르면 내주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금융 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 선출을 통해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후추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총회에 올릴 숏리스트(최종 후보자)를 12월 초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