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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H, 'AI 홈' 탑재 모듈러 집 첫 선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3:45

수정 2025.11.05 13:45

삼성전자 모델이 냉장고에 들어가고 나오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냉장고에 들어가고 나오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

국토교통부 주최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2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국내에도 소개하며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국내외로 적극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사물인터넷(IoT)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는 입주 후 로그인만 하면 삼성전자 AI 홈이 제공하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상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