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랭리타운십과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십 시장, 랭리타운십 시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양 도시는 캐나다 최초로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가평석(Gapyeong Stone)'을 헌화참배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고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공동 발전 사업 발굴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랭리타운십은 2024년 기준 인구 약 15만 명으로, 메트로 밴쿠버 21개 도시 중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제조, 물류, 농업, 교육산업 등이 고르게 발달해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스포츠·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광양시는 북미 지역 첫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국제교류의 지평을 넓히게 됐다. 이로써 광양시의 국제 자매·우호도시는 총 10개국 18개 도시로 확대됐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양시가 북미지역으로 교류 영역을 확장하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경제와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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