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5일 2026년 주요 현안 사업 12건·429억 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국회에 건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 예산을 비롯해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해 156억 원을 편성해 시설 보수와 대회 운영비로 배정했다. 도는 경기장 73곳의 시설 개보수와 개폐회식 운영 등을 위해 56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총 212억 원 규모로 증액 편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는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38억 원△제주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 35억 원△인공지능 기반 관광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40억 원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10억 원△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20억 원
△제주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11.3억 원 등을 요청했다.
계속 사업으로는 △공공 공연예술연습공간 추가 조성 30억 원△해녀의 전당 건립 6.5억 원△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최 10.7억 원△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10억 원△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 5억 원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민 삶과 직결된 사업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각별히 챙기겠다”며"제주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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