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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스쿨존 사고 3년간 46건…"하교시간 안전 빨간불"

뉴시스

입력 2025.11.05 15:57

수정 2025.11.05 15:57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 사고 집중 차 대 사람 교통사고가 70%, 50명 부상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남구 송암로 송원초등학교 스쿨존(사진) 일대에서 가변형 속도 제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광주경찰청 제공) 2023.04.1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남구 송암로 송원초등학교 스쿨존(사진) 일대에서 가변형 속도 제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광주경찰청 제공) 2023.04.1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창 광주시의원(광산2·더불어민주당)은 5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3년 간 광주지역 스쿨존 교통사고는 2022년 14건, 2023년 15건, 2024년 17건으로 총 46건이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총 50명(중상 14명·경상 3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의 약 70%가 차 대 사람으로, 대부분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하지만 최근 2년 간 지자체 협의 건수를 보면, 2024년에는 155건 중 143건이 반영됐으나, 2025년에는 206건 중 19건만 반영되고 187건은 아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행정 대응은 여전히 더디다"며 "지자체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시급한 통학로 안전시설 보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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