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5일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 자리에서 "국민의 119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께, 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산사태와 가뭄 현장 등 올 한 해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실장은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 응급의료 전용헬기 활용 확대, 구급대원 충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경험과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이에 강훈식 비서실장은 "대통령께 꼭 전해드리겠다"며 "소방공무원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이날 오찬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감기몸살에 불참하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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