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계층엔 관련 용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동구 신천동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노후 공동주택 피난안내도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예방 및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단지에 피난 안내도 및 옥상 출입문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전기안전 보조용품 교체를 지원한다.
시범 설치 대상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수집된 경과 연수와 피난설비 현황 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부동산원은 지난 2024년 7월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재 취약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옥상 대피로 피난유도선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대구의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511단지를 대상으로 소방 및 피난설비 조사,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전용 진출입로 조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 설치 대상 외에도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노후 단지를 추가로 모집해 피난안내도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명 시장관리본부장은 "이번 피난안내도 지원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입주민 생명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공동주택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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