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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장관 "신설 중기 2차관, 소상공인 업계와 소통할 것"

연합뉴스

입력 2025.11.05 17:00

수정 2025.11.05 17:50

취임 100일 간담회…"젠슨 황 GPU 공급은 스타트업에 엄청난 기회"
한성숙 중기장관 "신설 중기 2차관, 소상공인 업계와 소통할 것"
취임 100일 간담회…"젠슨 황 GPU 공급은 스타트업에 엄청난 기회"

한성숙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출처=연합뉴스)
한성숙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신설된 중기부 2차관에 대해 "소상공인에 대한 안을 만들고 업계와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2차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정책을 만들고, 더 많이 만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30년까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서는 "스타트업에도 엄청난 기회"라고 답했다.

다음은 한 장관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주요 내용
-- 신설된 중기부 2차관의 주요 역할과 방향은.

▲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정책과 더 많은 만남이 2차관이 해야 할 역할이다. 1차관이 벤처와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기부 전체 구조를 보고, 2차관은 소상공인에 대한 안을 만들고 업계와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GPU 한국 공급이 대기업에만 혜택이 간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는.

▲ 스타트업에도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기업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방안도 정리될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일단 인공지능(AI) 고속도로가 뚫리면 누가 달릴까의 문제가 된다. 빠른 기업이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정부가 가진 데이터를 공개할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대기업도 혼자 갈 수 없다. 독자적으로 갈 수 있는 기업도 있지만 고객이 있어야 하고 그 고객이 중소기업 등일 것이다. 협업 생태계를 못 만드는 대기업은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상생이 수식어가 아니라 상생을 잘 구축한 기업이 이길 수 있어야 한다.

한성숙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출처=연합뉴스)
한성숙 장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출처=연합뉴스)

--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은.

▲ 다른 부분은 예상했던 것보다 안정적인 상태이긴 하다. 철강 부분은 여전히 중소기업에서 고민이다. 철강은 중기부만의 얘기가 아니라 철강 산업 전반에 있어 같이 놓고 얘기해야 한다. 후속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장관 취임 후 절실했던 부분과 목표를 알려달라.

▲ 예산 중에 폐업 소상공인 대상 예산이 가장 빨리 소진된다. 또 수출 중소기업 관세 대응에 대한 자금이 없어서 못 나갈 정도로 빨리 소진됐다. 이런 것들이 시급하고, 누군가의 생계가 걸렸다는 게 와닿았던 대상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더 잘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게 느껴졌다.

플랫폼 기업에서 일했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정책적으로 풀 수 있을까 고민이 더 깊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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