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물질이 누출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포항제철소 소둔산세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포스코DX 하청사 소속으로, 포항제철소 STS 압연부 소둔산세 공장에서 설비 대수리 사전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질산과 불산이 누출돼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작업자 A(54)씨는 사고 6분 뒤 포항제철소 사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10시5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포스코DX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대구청 화학안전관리단에 신고하고, 오전 10시18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오전 10시19분 경찰에 신고했다.
누출 사고는 A씨가 작업 도중 파이프를 밟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파이프가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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