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줄여야"
여야 합의로 출항을 앞두고 있던 민생경제협의체가 극심한 정쟁으로 좌초되면서, '1호 민생법안'으로 손꼽혔던 K-스틸법(철강산업 특별법)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이 50%로 설정한 철강 관세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으면서 철강산업 진흥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K-스틸법을 이달 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충남 당진시 당진상공회의소에서 '철강산업 위기대응협의체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무너져가는 철강 산업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K-스틸법을 온 당력을 모아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철강산업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K-스틸법은 여야 공통 공약인 만큼, 장 대표가 직접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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