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기상어'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입성한다.
5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11월 3일 총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300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61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모 금액은 76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5453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인 3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등 다채로운 IP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성장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24년 연결 매출은 974억원,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3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약 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수성 중이며, ‘베베핀 플레이타임’ 등 후속 시리즈 역시 넷플릭스 키즈 부문 11개국 1위를 달성했다. 현재 전체 유튜브 채널은 누적 구독자 2억 8000만명, 누적 조회수 1900억회를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5억 3000만건에 달한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6일~7일 일반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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