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곳 거래금액 평균 15%↑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간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형 쇼핑몰들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 1~10월 거래액 기준 상위 50개 쇼핑몰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 증가했다. 이 중 거래액 100억원을 넘긴 쇼핑몰은 20곳 이상, 200억원 이상은 7곳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배송·브랜딩·콘텐츠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브랜드형 쇼핑몰'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 확대를 통한 배송 경쟁력 강화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상위 50위권 쇼핑몰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50%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직진배송만으로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한 쇼핑몰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7곳으로 늘었다.
대표 사례로는 '베이델리'와 '리얼코코'가 꼽힌다. 베이델리는 자체제작 '사심 팬츠' 흥행으로 거래액이 100억원대에서 300억원에 근접하며 세 배 성장했고, 직진배송 부문은 173% 늘었다. 리얼코코는 '시오 니트' 인기에 힘입어 전체 거래액이 179%, 직진배송이 235% 증가하며 '200억 클럽'에 합류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대형 쇼핑몰의 브랜딩 확장과 함께 중소형·신규 쇼핑몰의 안착을 돕는 유일한 성장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