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해진공, 외화채 3억달러 발행 성공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5 18:33

수정 2025.11.05 18:32

대만 포모사 채권시장 최저 금리
투자자 8배 몰려 경쟁력 입증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대만 포모사 채권시장 역사상 최저 금리 수준으로 총 3억 달러(한화 4300여억원) 규모의 포모사 외화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공사의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포모사 채권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이자 포모사 시장의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한 기록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채권은 해외 기관이 대만에서 달러 등 외화로 발행하는 국제 채권금융이다. 취재결과 현재 해당 채권은 수요자들로부터 풀링을 받아 마무리 지은 상태다. 구체적인 금리 결정까지 발행 절차가 아직 남았지만, 수요자들로부터 포모사 채권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시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권에는 약 24억 달러의 유효 수요가 몰리며 8배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만에 집중하는 포모사 채권 특성상, 대만 투자자 특유의 안정적인 수요에 더해 유럽, 중동, 아시아권 투자자들 또한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포모사 채권 발행은 비엔피파리바 증권과 크레디 아그리콜 증권, 나틱시스 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