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10월 4만2000명 증가했으며, 이는 새롭게 상향 조정된 9월의 2만9000명 감소에서 반등한 수치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민간 고용이 9월 3만 2000명 감소한 데 이어 10월에는 2만 8000명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다양한 연방 경제 통계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고용 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민간 지표 중 하나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통계 수집이 중단되면서 지난달 3일 발표 예정이었던 고용 보고서 발표가 지연됐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매슈 마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ADP 데이터는 급여 관리에 ADP를 의존하는 민간 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국적 대표성이 떨어진다"며 "ADP 고용 데이터는 BLS 고용 설문조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자료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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