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경기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반 SUV 차량이 경차 전용 주차 구역 2칸을 차지해 차주 간 다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차장 경차 구역 시비 문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새벽 퇴근 후 주차하려고 보니 일반 SUV 차량이 경차 주차 자리 2칸을 차지하고 있어서 불편을 감수하고 아파트 외부에 주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SUV 차주와 연락한 내용을 공개하며 "공중도덕 좀 지키며 살자는 문자를 보냈는데 상대방은 '그럼 경차도 일반 차량 자리에 주차하지 마라, 전화하시지 그랬냐'라는 등 계속해서 말꼬리를 잡고 약을 올리듯이 대답했다"고 전했다.
또 A씨는 "(이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니 협박하냐며 고소를 운운했다"면서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하면 되는 것을 전화를 4통이나 하면서 사람을 약 올렸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분은 대화해도 안 통한다, 똥은 피하라는 말이 맞다" "경차도 일반 자리에 주차 많이 하고 있어서 참 어렵다" "경차 자리 문제가 아니고 두 자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셨어야 했다" "첫 문자가 너무 공격적이라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