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 명 돌파…산책과 주말 나들이객 북적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지난 9월 말 임시 개장, 방문객이 찾은 지 불과 한 달여가 지났지만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70%는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급증하는 공원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정비 및 시설 안전관리 등 현장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실천으로 시민 참여형 관리 활동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개장 한 달 만에 22만 명이 찾은 것은 갑천호수공원이 시민들의 새로운 도심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며 “내년 봄 정식 개장 시점에는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해 시민 만족도를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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