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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일회성 퇴직 인건비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는데 일회성 퇴직 인건비 150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7% 증익된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은 서비스 수익이 견인했는데, 모바일과 스마트홈 부문 수익이 고르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유무선 가입자 모두 견조한 증가 추세를 유지 중이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무선 가입자수는 전 분기 대비 34만2000명 순증가한 3026만명을 기록했다. 유선 부문 가입자 수 순증가도 견조했는데, 3분기 IPTV 부문서 3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부문서 6만2000명이 순증가했다.
B2C와 B2B 양방향 인공지능(AI) 사업 전개도 가속화 중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B2C향으로 익시오, AICC 보급 확산을 꾀하는 동시에 B2B향으로도 AIDC 및 AI 에이전트 사업을 전개 중"이라며 "익시오는 3분기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고 AICC는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구독형 상품 출시를 통한 외부 사업화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2026년 예상 EPS 1803원에 목표 PER 10배를 곱해 신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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