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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TA 인정...삼성전자, CES서 27개 혁신상 수상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6 14:08

수정 2025.11.07 14:21

최고 혁신상 3개 포함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가 받은 혁신상 로고와 수상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삼성전자가 받은 혁신상 로고와 수상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고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물리적 제한 없이 확장된 3차원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 제품이다. 갤럭시 Z 폴드7는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이 모두 담긴 제품이다. 갤럭시 워치8은 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 사용자가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최고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 2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또, 'LPDDR6', 'PM9E1', '디테처블 오토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S3SSE2A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양자 내성 암호(PQC)를 탑재한 보안 칩이다. LPDDR6는 업계 최초 개발된 차세대 모바일 D램으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다. PM9E1은 AI 컴퓨팅 시스템에 최적화된 PCIe 5세대 기반 SSD로 초소형 폼팩터에 최대 4테라바이트(TB)의 고용량을 구현했다. 디테처블 오토 SSD는 전장용 신뢰성과 표준을 만족하는 업계 최초 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다. ISOCELL HP5는 업계 최초 0.5㎛ 초미세 픽셀을 구현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다.
T7 Resurrected는 재활용 알루미늄 외장 케이스를 적용한 포터블 SSD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트랜스미터를 제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사운드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