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강훈식 "불법계엄 큰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위기… 정부·국회 힘 모아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6 10:40

수정 2025.11.06 10:4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강훈식 대통령실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해 벌어진 불법계엄 사태로 큰 고비는 넘겼지만 한국은 여전히 위기와 도전 속에 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작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며 "당장에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 컴퓨터, 직원도 없어 인수인계도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국가 모든 분야로부터 받은 복합위기였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 내란과 불법계엄으로 민생경제가 무너지고 사회 전반에는 깊은 갈등의 골이 생겼다"고 했다.

강 실장은 "모든 국가 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이는 나라,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전 직원은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조금 더 공정하고 따뜻한 나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