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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6 11:03

수정 2025.11.06 10:51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순자산은 2292억원이다. K-전력기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10월 21일 신규 상장한지 16일만에 순자산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K-전력기기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주요 기업에 약 75%(정기변경일 기준) 비중으로 투자한다.



최근 해당 기업들이 증권사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견조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 수익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은 32.5%로,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해당 기간 수익률 1위다.

전력기기 산업은 전력을 생산, 전송, 분배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기를 공급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다. K-전력기기 기업들은 초고압 변압기, HVDC 기술, 냉각 및 절연 고도화 등 기술력에서 단연 우수한 것은 물론 적기 증설에 따른 빠른 납기를 무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전력기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의 공통점은 마진 개선이 큰 폭으로 나타났다는 점으로, 초대형 변압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확대가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장기간 지속될 수주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