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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원장 "각국 경쟁정책 간극 줄여 신뢰 높이겠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6 11:44

수정 2025.11.06 11:43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주요국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간담회를 하고 "각국 경쟁정책과 법 집행 환경의 차이를 이해하고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국·유럽·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호주 등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위는 세계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각국 제도와 법 집행 환경은 여전히 다르고 서로의 접근법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며 "꾸준한 대화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각 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는 플랫폼 정책에 대한 공정위 입장, 경쟁 제한적인 규제 개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위 정책 방향을 문의하고 다국적 기업과의 정책 소통 강화 등을 요청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혁신, 투명성, 그리고 공공-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 특히 공정위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에 상공회의소 간담회 대상을 미국과 유럽에서 다른 국가로 확장했다.


공정위는 "국내 기업과 소비자의 다국적 기업 의존도가 높아지는 변화 속에서 앞으로도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긴밀히 소통해 경쟁·소비자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