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환경에서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가운데, 스타트업 와이브릿지(주)가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스타트업 환경에 적합한 유연성과 실효성을 갖춘 내부통제 도구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브릿지(주)는 최근 AI 기반 내부통제 자동화 솔루션인 ‘라이트그로우 AI 엔진(Rightgrow AI Engine)’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설계되고 있다.
‘라이트그로우 AI 엔진’은 규정 및 법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요소를 식별하며, 필요한 컴플라이언스 문서와 감사 대응 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스타트업에 적합한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복잡한 규제 대응을 부담으로 여겨온 초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핵심 기능에 대한 기술 검증을 마친 상태다. 와이브릿지는 실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최소 기능 제품(MVP)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브릿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리벤처스로부터 전문 멘토링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해당 기술의 사업화 전략과 시장 진입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구상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통제는 단순히 규제를 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도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AI 기술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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