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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베트남, 7890만 주 유상증자 관련 일부조정안 주주 의견 수렴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06 16:47

수정 2025.11.06 16:47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이 7890만 주 유상증자 방안과 관련한 일부 사항 조정에 대해 주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제공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이 7890만 주 유상증자 방안과 관련한 일부 사항 조정에 대해 주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투자증권(KIS) 베트남 법인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7890만 주 유상증자 방안과 관련한 일부 사항 조정을 위해 주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7890만 주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식 매수권 조정 및 조달 자금 사용 목적 변경에 대한 서면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 기간은 2025년 11월 4일부터 11월 14일 오후 3시까지다.

앞서 지난달 15일 개최된 2025년 제1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7890만 주 유상증자 방안이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신주 배정 비율은 100:20.98로, 주주가 100주를 보유하면 20.98주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1만 동이며, 발행 주식은 양도 제한이 없다.

매수권 양도와 관련해 KIS 베트남은 주주가 등록 기간 내 한 번에 전체 매수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 종료일 5일 전까지 양도가 가능하도록 의견을 구하고 있다. 또한 매수권을 양수한 자는 이를 제3자에게 재양도할 수 없으며, 회사는 양도 과정을 관리해 발행 후 주주 수가 100명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더불어 KIS 베트남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조달한 자금 사용 계획도 조정해 주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총 7890억 동(43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중 75.6%에 해당하는 5964억 동(328억원)은 마진 대출 및 선매수 자금 보충에 사용하고, 나머지 24.4%인 1930억 동(106억원)은 자기매매 활동 자본 보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KIS 베트남의 자본금은 3조7620억 동(2069억원)에서 4조5510억 동(2503억원) 이상으로 증가한다.

한편, KIS 베트남은 올해 첫 9개월간 영업수익 1조9270억 동(10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수익 구성에서는 자기매매 활동이 3030억 동(166억65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출 관련 수익이 2480억 동(136억4000만원), 중개 수익이 2090억 동(114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2730억 동(700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세전 이익은 4720억 동(25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