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창의 맨발걷기學]
(25) 고무나무를 이용한 접지실험
같은 조건서 접지 여부 차이 30개월 실험
접지된 고무나무 2배 이상 왕성하게 성장
신발 인해 땅속자유전자 공급못받는 현실
인간 질병도 접지차단서 비롯되는 것 확인
(25) 고무나무를 이용한 접지실험
같은 조건서 접지 여부 차이 30개월 실험
접지된 고무나무 2배 이상 왕성하게 성장
신발 인해 땅속자유전자 공급못받는 현실
인간 질병도 접지차단서 비롯되는 것 확인
특히 땅속 생명의 자유전자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양파, 우유, 금붕어 접지실험에 이어 고무나무를 이용한 접시실험을 했다.
접지되지 않은 왼쪽 나무는 애초에는 접지된 나무보다 키가 더 컸으나 실험 기간이 수년째 진행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더 왜소하고 가냘픈 몸매로 바뀌었고, 접지된 오른쪽 나무는 접지 안 된 왼쪽 나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키도 더 크고 떡 벌어진 형태로 무성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햇빛, 물 등 다른 조건은 다 같은 상태에서 오로지 접지 여부, 즉 땅속에서 생명의 자유전자를 받아들였느냐 못받아들였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30개월간의 변화된 모습은 접지실험 시작일에 촬영한 두 나무의 사진과 30개월 후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앞서 양파의 접지 실험에서 접지되지 않은 양파는 3주 만에 완전히 썩어 무너져 내렸지만 접지된 양파는 5가지의 뿌리를 새로 내린 채 당당한 모습으로 건강히 생존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유 실험의 경우도 접지되지 않은 우유는 5일째부터 곰팡이가 피기 시작해 10일 만에 완전히 부패했지만 접지된 우유는 2일째부터 노랗게 발효되기 시작해 향긋한 냄새를 풍기면서 노란 치즈로 발효되는 신기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금붕어들의 경우 접지되지 않은 금붕어 3마리는 처음에는 더 생생했으나 먹이를 주지 않은 5일 동안 거의 배설 활동도 없이 날이 갈수록 역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쇠잔해진 반면, 접지된 어항의 금붕어들은 처음에는 접지선 주위에서 조용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더니 먹이를 주지 않은 5일 동안 시커먼 숙변을 쏟아내며 완전한 배설 활동을 했고, 또 날이 갈수록 더 생생해지는 모습들을 뚜렷이 보였다. 실험 5일째 먹이를 다시 주었지만 접지되지 않은 어항의 금붕어들은 먹이도 제대로 먹지 못한 반면, 접지된 어항의 금붕어들은 날쌔게 움직이며 순식간에 먹이를 다 먹어치우는 그 역동성의 차이는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다.
고무나무 두 그루를 이용한 30개월간의 실험에서도 접지 여부로 인한 현격한 차이들을 보여주었다. 접지되지 않은 고무나무는 삐쩍 마르고 지름도 1.39㎝에 불과했지만, 접지된 고무나무는 2배 이상 왕성하게 성장했고, 지름도 1.76㎝로 커졌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는 더 현격하게 벌어질 것이 자명하다.
땅속으로부터 올라오는 자유전자의 여부가 생명체에게든 무기물에서든 이렇게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주는 데서 우리는 그 땅속에서 올라오는 자유전자가 바로 생명의 자유전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특히 접지 안 된 화분은 전압 2.45V 정도, 접지된 화분은 전압 0V라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바, 2.45V라는 높은 전압 속에서 살아가는 고무나무의 왜소함과 접지에 따라 0V가 된 안정된 생태 환경에서 살아가는 접지된 고무나무의 성장의 차이는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어쩌면 신발을 신고 사는 대부분 사람이 평소 200~600mV의 고전압 상태에서 땅속으로부터 생명의 자유전자를 공급받지 못하며 고전압 상태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접지되지 않은 양파의 무너져 내리는 삶이나 접지되지 않은 금붕어의 기력이 쇠잔한 모습, 접지되지 않은 고무나무의 왜소함을 닮는 그러한 병약하고 쇠잔한 삶이 된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수많은 사람이 질병의 고통 속에 던져진 오늘의 현실이 바로 그러한 접지의 차단, 전자의 결핍 상황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필자의 판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결국 맨발로 걸으며 땅속으로부터 생명의 자유전자를 받아 건강하고 역동적인 삶을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땅과의 접지를 차단한 상태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갈 것이냐 그 판단과 선택은 독자 여러분들 각자의 몫이라 하겠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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